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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비밀 유출 혐의 관련… 모토로라, 中 화웨이 고소

모토로라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핵심 기술 유출 혐의로 고소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화웨이가 2001년부터 모토로라에서 퇴직한 직원들을 통해 핵심기술을 빼냈다"며 미국 시카고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모토로라는 "화웨이의 재판매 회사인 '렘코'로 이직한 중국인 직원 13명이 모토로라의 핵심 기술 자료를 화웨이에 넘겨줬다"며 "이들의 컴퓨터에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중국인 직원들은 모토로라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 개발에 참여했으려, 휴대폰 핵심 기술과 관련된 자료 등을 빼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렘코와 재판매 계약을 맺었을 뿐 다른 관계는 없다고 해명했다. 찰리 첸 화웨이 부사장은 "모토로라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WSJ은 "중국의 자국 기술 보호주의로 미국과 유럽에서 반(反) 중국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다른 기업의 기술을 빼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2003년에도 시스코로부터 라우터 코드 도용 혐의로 고소당한 적도 있다. 당시 시스코는 화웨이가 해당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하는 조건으로 이 소송을 철회했다. 화웨이는 지난 1988년 설립된 후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세계 3위 통신장비업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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