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바이오CS, 폐암·백혈병유전자 규명 나서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바이오CS(대표 강규연)가 가톨릭의대 김진우ㆍ김동욱 교수와 공동으로 폐암ㆍ백혈병 유전자 및 진단마커 규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바이오CS는 폐암 특이유전자를 규명, 폐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 최근 ㈜기진사이언스(대표 김진우ㆍ강남성모병원 교수)와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기진사이언스는 7년 전부터 폐암을 유발하거나 억제하는 유전자 발굴에 나서, 다수의 후보군을 확보한 상태다. 바이오CS의 공동연구 책임자인 박상호 수석연구원(이사)은 "폐암환자에게서 과다발현되는 유전자들을 DNA칩에 심은 뒤, 환자들의 폐암조직서 추출한 mRNA와 반응시키면 폐암을 일으키거나 촉진하는 유전자를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 선별한 유전자들에 대한 추가 검증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폐암과 연관성이 큰 유전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바이오CS는 이들 유전자를 우선 폐암의 조기진단 및 재발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커나 키트로 상품화한 뒤,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CS는 또 백혈병 권위자인 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로부터 환자들의 혈액샘플 등을 제공받아 '글리벡'등 치료제에 내성을 일으키는 유전자 등을 밝혀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말부터 백혈병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mRNA를 DNA칩에 고밀도로 집적한 1만2,000여개 유전자와 반응시켜 백혈병 환자에게 과다ㆍ과소발현되는 유전자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고밀도 DNA칩에는 어느 정도 기능이 알려진 8,000여개 유전자, 이들과 염기서열이 부분적으로 유사해 어느 정도 기능 예측이 가능한 3,500여개의 유전자(Expressed Sequence Tag) 및 500여개의 대조유전자가 심어져 있다. 박 수석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약물 투여 전ㆍ후, 완치된 환자와 그렇지 못한 환자간의 차이, 급성백혈병이 재발률이 높은 원인 등을 유전자 차원에서 밝혀내 맞춤 처방,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웅재기자 jaelim@w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