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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들 "울고 싶어라"

기아차·글로비스·현대오토넷등 줄줄이 52주 신저가



현대차 계열사주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수난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기아차ㆍ글로비스ㆍ현대오토넷 주가가 나란히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기아차는 장중 신저가(1만1,500원)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4.10% 하락한 1만1,700원에 마감,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대오토넷은 전날보다 5.05% 하락한 6,950원을 기록해 7,000원선이 무너졌고 글로비스는 장중 2만3,000원까지 밀리면서 신저가를 경신한 후 결국 전날보다 5.88% 하락한 2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주 전체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부진이 예상되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노사갈등ㆍ환율불안 등 악재요인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아차의 영업실적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차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이 분기별로는 사상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308억원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연속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수출은 늘었지만 원화강세와 해외판매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게 적자요인”이라며 “지난 한해 총 1,011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는 대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1.8% 내린 1만2,500원으로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만4,600원으로 8% 내려 잡았다. 글로비스도 실적부진 전망에 현대차 비자금 관련 리스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2005년 말의 공모가(2만1,300원) 수준까지 위협받고 있다. 현대오토넷은 올해 첫 증권사 ‘매도’ 의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 들어 9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이며 23.8%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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