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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공장서 피서 보내세요"

"시멘트 공장서 피서 보내세요"한일시멘트 단양공장 개방 호응 『시멘트 공장에서 여름 피서를 보내세요』 한일시멘트가 이색적으로 충북 단양 공장을 피서지로 개방, 관심을 끌고있다. 이 회사는 7월말부터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장내 레포츠 시설인 수영장, 잔디구장, 테니스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수영장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인·유아용 풀을 갖춘데다 1급 지하 천연수를 사용, 수영중 실수로 물을 마셔도 별 문제가 없다는 자랑이다. 한일 시멘트 관계자는『시멘트 공장하면 먼지 등 공해를 떠올리기 쉬운데 우리회사는 환경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단양 공장은 연간 720만톤을 생산하는 국제적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관통하는 배수로에 토종 물고기가 서식할만큼 철저한 환경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피서객들이 공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월 1,000여만원의 경비를 투입, 지역주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공장개방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8: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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