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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캠핑 시장 잡아라

올 30% 이상 성장 예상 속 아웃도어업체, 관련 상품 50% 늘리고<br>차별화된 콘셉트·이벤트로 고객 잡기 경쟁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및 유통업체들의 캠핑 시장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올해 캠핑 시장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4,000억 원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체들은 캠핑 관련 제품을 50%까지 늘리고 신제품과 이벤트로 캠핑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TV홈쇼핑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캠핑용품 페스티벌이나 이벤트를 열어 캠핑 시즌 몰이에 가세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7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캠핑 시장은 4년만인 올해 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캠핑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서준원 라푸마사업부 상무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아웃도어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이 캠핑 제품에서 발생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그동안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부속품 수준이었던 캠핑 시장은 앞으로 아웃도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캠핑 관련용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2~3% 수준에서 올해는 최대 1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캠핑용품 매출을 지난해보다 187%나 늘어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출시했던 텐트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지난해 전국 12곳에 오픈한 캠핑용품 전시장 형태의 '캠핑 라이프스타일숍'을 올해는 2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2도 올해 캠핑용품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40% 늘려잡았다. 지난해 90여 가지였던 캠핑용품 품목을 올해 110여 개 스타일로 확대했다. 특히 인원수나 상황에 맞춰 변형 가능한 트랜스포밍 제품, 가족단위 캠핑족을 겨냥한 대형화 텐트,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우징'을 컨셉트로 한 용품을 앞세우고 있다.



LS네트웍스의 몽벨은 싱글 캠핑족을 겨냥한 초경량 소형텐트 '스텔라 릿지 텐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얇고 가벼운 30D 원단과 강도가 높고 가벼운 두랄루민 소재의 폴을 사용해 무게가 1.25kg에 불과하며 접어서 배낭 속에 넣을 수 있도록 패킹 기능을 강화했다.

라푸마는 오는 6월15일~17일 강원도 영월 리버힐즈 캠핑장에서 '캠핑 페스티벌'을 열고 트레킹 강습, 바비큐 파티,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31일까지 전 점에서 '캠핑용품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캠핑전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주5일 수업제 실시 확대와 이른 더위 등으로 주말 캠핑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당초 휴가철로 계획했던 행사를 한 달 여 이상 앞당겼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의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에서 등산복, 등산화 등 아웃도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캠핑 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중동점은 26~27일 옥상공원에서'패밀리캠프 1박2일'행사를 첫 진행할 계획인데 5가족 모집에 벌써 1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부산 광복점과 영등포점은 별도의 행사장을 마련해 최신 상품을 진열ㆍ판매하는 캠핑용품전을 각각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진행한다.

GS샵은 온라인쇼핑몰 디토를 통해 6월 2~3일 강원도 영월 남강캠핑장에서 '1박2일 가족캠핑'이벤트를 열고 총 10가족에게 캠핑과 텐트세트 등 70여만원 상당의 기초 캠핑장비를 증정한다. 캠핑 초보자들이 보다 쉽게 캠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각종 노하우를 설명해주고 요리 경연대회, 운동회 등의 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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