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것을 고치지 못하고, 허세를 당연하게 여기고, 독식의 악덕을 미화하려는 모습. 이 모든 것의 가장 커다란 원인은 본질의 망각이다." 칸 국제 광고제 등 세계 유수의 광고제 수상과 심사경력을 지닌 크리에이터 김홍탁이 우리가 망각하거나 간과할 수 있는 100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우리는 모두 원본으로 태어났다'편에서는 "타인의 눈에 보기 좋으라고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남을 의식하는 사이 나 자신을 잃는 우리의 모습을 꼬집는다. 저자는 이러한 삶에 대해 남과 같아야 마음이 놓이는 건 잘못된 습관이고, 우리 모두는 유일자로 태어났으며 '원본으로 태어나 복사본으로 죽지 말라'고 조언한다. 즉 개개인의 '본질'에 한 없이 가까워지라는 것.
또 '신문의 위기'편에서는 '신문'의 구독률이 떨어진다고 '뉴스의 가치'가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종이 신문의 구독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뉴스의 가치가 사라진다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진실을 밝혀주고 가치있는 아젠다를 설정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언론, 신문, 뉴스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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