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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게임빌'

모바일 게임 美·유럽 이어 亞서 흥행 홈런<br>2012 프로야구日 앱스토어 1위<br>中 게임업체와 계약 진출 잰걸음

일본 앱스토어 무료 스포츠게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2012 프로야구' . 게임빌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근간으로 일본시장 내 성공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게임빌



최찬식 KTB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2월 게임빌의 간판게임인 '2012 프로야구'가 일본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자마자 애플의 일본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 무료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모바일 게임이 해외시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흥행에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였다. 게임업계의 시선이 게임빌에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게임빌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그래픽 디자인과 진화된 시스템을 '2012 프로야구'에 구현했던 게 효과로 이어졌다"며 "덕분에 일본시장에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해 기분 좋은 시작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이 모바일 게임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게임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영역 확장에 나서며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게임빌이 가장 공 들이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 일본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만큼 아시아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3월 일본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도코모에 자사 공식 브랜드 샵인 '게임빌 샵'의 문을 열어둔 상태다. 특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제노지아4'를 비롯해 '카툰워즈', '2012 프로야구' 등 3종이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 이어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와 게임 서비스 계약을 맺으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아이드림스카이는 '앵그리버드'와 '프루트 닌자' 등을 현지화시켜 중국 현지시장에서 이미 크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이다. 게임빌은 아이드림스카이와의 계약 체결로 중국 내 이동통신사는 물론 여러 오픈 마켓을 본격 공략할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게임빌의 실적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게임빌이 발표한 1ㆍ4분기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160%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2억원, 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31%, 105% 급증했다.

게임빌 측 관계자는 "올해 1ㆍ4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해외 매출이 65억원에 이르면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라며 "주력 시장인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권이 해외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등 성장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노니아'와 '프로야구', '카툰워즈'시리즈나 '에어펭귄'등 게임이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실적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에르엘워즈'와 '플랜츠워', '에이스트', '라스트워' 등 다수의 신규 게임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게임빌은 해외시장 공략과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로 실적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시장으로 활동 영토를 더욱 늘리는 한편 새로운 게임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빌은'레전드오브마스터3'와 '카툰워즈2', '에르엘워즈2', '판타지워' 등 16종의 신규 모바일 게임을 오는 2ㆍ4분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략과 역할수행게임(RPG), 경영, 카드 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게임(SNG)도 오는 2ㆍ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오픈 마켓은 모바일 게임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함께 글로벌 경쟁이라는 숙제도 안겨줬다"며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속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1분기 매출 160% 껑충… 2분기에도 고성장 기대

최찬식 KTB투자증권 연구원

게임빌은 최근 고성장을 지속 중인 순수 모바일 게임개발업체다. 자체 개발 중심의 컴투스와는 달리 외부 퍼브리싱 비중이 50%로 높인 편이다. 이는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 증명했듯이 산업 성장의 초기에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안정된 성장을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각에서는 퍼블리셔의 리스크에 대해 우려 중이지만 이는 10년 이후에나 발생할 위험요소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불안한 주식시장에서도 게임빌의 주가는 흔들림 없이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46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인 게임빌은 시장 전망치를 두 자리 수 이상 웃도는 견조한 실적을 보인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역대 최다 신작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자체 개발게임 5개와 퍼블리싱 게임 11개 등 총 16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정이다.

게임빌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경쟁회사 대비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다만 현재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부문이 취약해 컴투스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최근 게임빌의 '2012 프로야구'가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인기 최신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아이드림스카이(iDreamsky)와 손 잡고 '제노니아'를 포함한 자사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게임빌은 실적 성장과 신작 모멘텀으로 앞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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