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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사태] 경찰 투입… 47명 연행

40일째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총무원을 점거중인 조계종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에 대한 법원의 강제 퇴거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이 23일 오전 9시35분부터 총무원 청사에 진입, 40여분만에 청사를 완전장악하고 승려와 신도 47명을 연행했다.경찰은 이날 청사 뒷편에 설치돼 있던 철조망과 장애물들을 걷어내면서 청사 현관옆 유리창문을 통해 진입해 들어갔으며 청사내에 있던 정화회의측 승려들은 화염병과 음료수병, 깨진 유리, LPG통을 던지며 경찰 진입에 격렬히 저항했다. 진압과정에서 고가사다리차를 통해 청사로 들어가던 沈재경 경장 등 2명이 사다리 지지대가 넘어지며 5층 높이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대웅전 앞에 있던 제3기동대 張성윤 경위가 날아온 음료수병에 오른쪽 눈을 맞아 한국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경찰과 승려, 취재기자 등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종로서 등 시내 10개 경찰서에 분산 연행된 승려와 신도들을 대상으로 폭력행위 가담정도를 가려내고 있으며 적극 가담자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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