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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공급 늘리겠다” 54%
입력1996-12-25 00:00:00
수정
1996.12.25 00:00:00
◎매매·전세값 상승 등 경기호전 예상/“올수준” 32%… “줄이겠다” 13% 불과/주택산업연 업계설문주택건설업체들은 내년 주택경기가 올해보다 조금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은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5∼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정희수)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백2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한 「97년 주택건설경기전망」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4.3%가 올해보다 많은 주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답한 업체는 32%였고 건립물량을 줄일 계획인 업체는 27개사, 13.7%에 그쳤다.
건설물량을 늘리려고 하는 까닭은 ▲전세가 상승에 따른 주택매입수요 증가(37.1%)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경기호전(29.9%) ▲미분양의 감소(22.7%) ▲재건축수요의 증가(10.3) 등으로 나타났다. 내년 주택경기의 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주택 가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4.4%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률은 5∼10%를 예상한 업체가 43.2%로 가장 많았고 5%미만 23.6%, 10∼15%를 예상한 업체 15.6% 등의 순이었다.
전세가 역시 응답자의 86.4%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5∼10%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업체가 43.7%였고 10∼15% 상승을 예상한 경우는 19.1%였다. 5% 이하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7.6%에 불과했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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