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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승장에 개인은 나홀로 '팔자'

8월 증시가 모처럼 `양봉'(월간 상승)을 보였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순매도와 함께 자금을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거래소시장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일 730.61로 출발한 뒤 지난 30일 805.19로 장을 마쳐 지난 2월 이후 3∼7월 연속 `음봉'(월간 하락) 이후 6개월만에 월간 `양봉' 마감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3대 투자주체 중 유일하게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1조3천264억원과 2천670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7천60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순매도 규모도 올해 들어 가장 컸다. 개인들은 이로써 올해 들어 지난 5월 한달 순매수(6천353억원)를 제외하고는 매월 `팔자'로 일관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도 4조3천759억원에 달했다. 또한 이같은 개인들의 매도세는 곧바로 자금 이탈로 이어져 증시의 수급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개인들의 순매도 금액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합해 이달 들어 1조8천341억에달했으나 고객예탁금은 지난달말 7조8천422억원에서 8조4천152억원으로 5천730억원증가한데 그쳐 매도금의 1조3천억원가량은 증시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달 개인들이 대규모 순매도를 보인 것은 차익실현이나 손절매에 나선 결과일 것"이라며 "주식을 통해 얻은 수익 자체가 좋지 않은학습효과로 인해 증시에서 빠져나가 `고 위험 고 수익' 회사채 시장으로 유입되고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은 "외국인 주도장에서 운신폭이 줄어 든데다 개인들의 보유 자산자체도 주식에 투자할 만한 여력이 없어 신규 자금 유입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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