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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유니켐 "올 매출 1,444억ㆍ영업익 135억"

2016년 매출 3,200억 달성

피혁제품 제조업체 유니켐은 올해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31일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2016년에는 매출 3,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유니켐 주식 담당자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자동차 시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르노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Q. 올해 예상 실적을 발표했는데 근거는 무엇인가.

A.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자동차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카시트 부문 매출도 동반 성장해 올해 549억원을 기록할 것이다. 또 현재 QCDDM(르노-닛산 연합에 납품하기 위해 필수적인 경영ㆍ개발력ㆍ공급망 관리기준)을 통해 글로벌 르노자동차의 벤더 등록을 진행하고 있어, 등록이 완료되면 세계 시장에 유니켐의 카시트를 납품할 수 있게 된다

명품브랜드 코치(COACH)에 공급되는 가죽원단도 매월 150만평(SF) 규모로 예상돼, 올해 매출이 520억원에 달할 것이다. 유니켐은 코치와 동반 파트너 수준을 넘어 디자인과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는 회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Q. 카시트ㆍ가방 부문 매출을 합쳐 1,069억원이면, 나머지 매출은

A. 가죽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CㆍD급 저가 가죽을 보통 업계에서는 손실로 처리하는데, 유니켐은 이를 중국 업체에 수출한다. 중국 업체는 이를 BㆍC급으로 재가공해 판매한다. 이 외에도 신발이나 의류 등 일반 피혁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Q. 흑자전환이 가능한가.

A. 올해만 볼 때 흑자규모가 135억원이다. 국제 피혁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지난 연말 300억원 규모의 신제품 수주한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Q.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828억원에 순손실이 93억원이었다. 지난해 실적은 어떻게 집계됐나

A. 아직 공시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매출은 2010년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익부문은 손실을 기록할 것이다.

Q. 2011년 8월 5분의 1 감자에 이어, 11월 추가로 3분의 1 감자를 결정했다. 자본이 사실상 93% 정도 줄어드는 셈인데, 회사가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이유는.

A. 가죽 사업이 환경규제사업이라 기존 업체 중심의 독점사업 같은 분위기였다. 기존의 조광ㆍ삼광ㆍ유니켐 정도인데, 수요가 조금씩이라도 늘어나니 외형은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유니켐이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서, 수익 부분이 망가졌다. 특히 자동차 부문의 경우, 신차 출시 이전에 시트 입찰이 들어가야 하는데 잘 안됐다. 대체로 5년 단위로 계약이 바뀌는데, 유니켐은 과거에 수주한 수익 낮은 시트만 공급해왔다. 또 피혁 원자재도 시세에 따라 일정 부분 확보해둬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서 가격 변동이 심했던 지난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었다. 이런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Q. 주력 부문 및 매출 비중은

A. 자동차 부문이 전체 매출의 38%, 가방(코치) 27%, 클러스터 8%, 기타가죽 27% 정도다. 올해는 특히 코치쪽 비중이 늘어날 것이다. 기존에는 중ㆍ고가 제품용 가죽을 공급했는데, 올해부터는 백화점ㆍ면세점용 고가 가죽 물량을 수주했다.

Q. 현재 주요 고객사는 어디인가.



A. 현대ㆍ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와 글로벌 가방제조업체인 코치(COACH) 등이다. 특히 코치의 경우, 유니켐에서 전체 가죽 구입물량의 17% 정도를 구입하고 있다. 브랜드 런칭 때부터 유니켐과 거래해와 함께 성장해왔고, 기술ㆍ디자인ㆍ제품 개발 등에서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Q. 수출과 내수 비중은 얼마인가. 주요 수출국은 어디인가.

A. 수출과 내수가 4대 6이다. 미국(코치향)과 중국(클러스터)으로 수출된다.

Q. 지난 연말 임시주총 때 자원개발ㆍ금광ㆍ테마파크ㆍ부동산ㆍ건축전기공사, 골재채취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신사업이나 M&A를 추진하나.

A. 현재로서는 회사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 신사업이나 M&A는 아직 진행된 사항은 없다.

Q. 에너지ㆍ테마파크ㆍ금융자문 등의 사업목적을 삭제한 이유는.

A. 과거 잠시 들어왔던 경영진들이 추가해놓은 것 중 가죽사업과 무관한 부분을 뺀 것이다.

Q. 지난해 7월 채권자인 안흥재씨와 대표 직무집행 정지 및 임시주총 개최 금지 등 관련 소송을 벌였는데.

A. 지난해 11월 주총을 기점으로 모두 정리된 사항이다. M&A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통상적인 잡음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Q. 주주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A.최대주주는 동보(지분 10%)이고, 김찬수씨가 9%, 심양보 대표가 3%를 보유하고 있다

심대표가 동보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여기에 특수관계인인 임원들의 지분을 더하면 우호지분이 16% 정도 된다. 김찬수씨는 2대 주주로, 특수관계인은 아니다. 지난해 임시주총에서 표 대결까지 갔지만, 큰 차이를 보이며 경영권 인수에 실패해 추가 시도는 없을 것이다.

Q. 대표이사가 2009년 4월 이호찬ㆍ김명철, 6월 이호찬, 2010년 2월 김찬수, 9월 심양보ㆍ이조영ㆍ박순호ㆍ김찬수씨, 12월 심양보 대표가 취임했다. 대표가 이렇게 자주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

A. 과거 대표들은 피혁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었지만, 현재 심 대표는 30여년 피혁업체를 경영해와서 경험이 풍부하다. 대주주인 피혁업체 삼애(지분 0.3%)의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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