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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원, 부천서 야당 체면 세워

‘문수와 만수의 대결’로 불리우며 전국적 관심 대상이었던 경기도 부천소사선거구 개표결과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노무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제기로 ‘노무현 대통령 저격수’로 지칭됐던 김문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열 린우리당 김만수 후보를 맞아 부천시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한나라당 깃 발을 지켜냈다. 김문수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낙선대상 1호로 김문수 후보의 낙선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당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선거기간 8차례의 맞고발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전개했고 대통령 탄핵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등장,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의 ‘노인폄하발언’ 및 선대위원장 사퇴 등의 정국현안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결국 김문수 후보는 선거 초반 탄핵돌풍 속에 고전을 펼쳤으나 현역의원 가운데 지역구 관리를 가장 잘한다는 평을 받아온 성실성과 친화력ㆍ청렴성으로 탄핵의 핵폭풍 속에 살아남았다. 김문수 후보측에 따르면 탄핵 이후 고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거를 5일 앞 두고 역전에 성공한 후 단 차례도 뒤처지는 일 없이 10% 이상 꾸준히 앞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지역개발을 계속해달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가 담겨 있지만 총선 직전 실시된 한나라당 임시전당대회에서 대표후보로출마한 전력을 알고 있는 지역민들의 ‘인물키우기’심리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문수 후보는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에게 공약실천으로 보답하겠다”며 “이번 당선으로 3선의 중진의원이 되는 만큼 지역민뿐 아니라 국민과함께 숨쉬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래지도자로서의 덕목을 강 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열린우리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수 이상을 휩쓴 수도권 지역에서 3선에 성공한 만큼 향후 한나라당 내 지도부 구성과 17대 국회에 서 상당한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김진호기자 tiger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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