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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협력사 지원 팔걷어

환율상승등 경제여건 급변 타격우려환율급등 등 국내외 경제환경이 급변하면서 현대자동차ㆍ삼성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이 협력업체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는 협력업체가 타격을 받을 경우 자신들에게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판단으로 예방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환율급등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리스크 관리기업 전수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수입부품 사용비중이 높은 업체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수입부품 사용 비중이 높은 기업은 환율상승으로 부품단가 인상 압박을 받는데 환율상승세가 이어지면 현대차로서도 완성차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우선 환리스크 관리기업 전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원방침이 최종 결정되는 대로 협력업체들의 수입부품 사용 비중 등에 대해 정밀실사를 한 후 지원방법과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협력업체 지원팀을 신설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과 품질향상을 돕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양적인 면에서 3년치 일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의 과제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에 있다고 보고 협력사를 지원, 고품질의 부품을 만듦으로써 보다 좋은 선박을 만들어 고객만족을 실천하기로 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협력사 지원팀 신설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자는 장기적인 포석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요즘 같은 경제환경 급변시에는 협력사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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