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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련주 재부상할까(초점)
입력1997-04-11 00:00:00
수정
1997.04.11 00:00:00
장인영 기자
◎매연저감·폐수처리장치 등 사업성 낙관/정부 불황이유 규제완화 움직임 주목을10일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일부 환경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 주목받았다. 이로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환경관련주가 주식시장의 주요테마로 다시 부각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자동차용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함께 페수처리장치업체와 음식쓰레기처리장치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매연저감장치의 경우 정부가 98년부터 매연발생량을 30% 줄이는 것을 비롯해 경유차량에 대한 매연저감장치부착 의무화 등 매연관련규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어서 관련주들의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8일 공회전방지를 위한 엔진 프리히터장치와 디젤차량용 매연저감장치의 개발완료 내용을 공시한 태흥피혁의 주가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지난해말 일본 산요엔지니어링으로부터 생활폐기물 건조장치 기술도입내용을 공시한 서울식품이 이날 다시 상한가를 기록해 재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삼익건설은 『주택건설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앞으로 고성장에 예상되는 환경사업을 외국사와 제휴해 대폭 강화해 갈 것』이라는 관측이 재료로 작용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정부가 환경규제책을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지 않을 수 없는 만큼 환경관련주들이 여러 분야에서 소테마를 형성해 주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경기침체를 이유로 환경규제를 다소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만큼 관련법규의 제정과 시행시기 등을 살펴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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