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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SM타운을 방문해 '문화융성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월 전경련 회원사로 가입한 SM엔터인먼트의 SM타운 아티움을 24일 직접 방문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한 허 회장은 "문화강국이 진짜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도 문화의 창의성과 유연함이 필요하기에 전경련 신규 회원사로서 SM엔터테인먼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연 SM타운 아티움은 동방신기·소녀시대·슈퍼주니어·샤이니·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관련 제품을 구입하고 마치 연예인이 된 것처럼 일일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캐릭터만으로도 상품·영화·음반·테마파크와 연계시켜 매년 8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며 "문화·기술·스토리의 융합공간인 SM아티움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문화 강국으로 이끄는 기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융성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한류 문화의 현장을 경험하고 문화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전경련은 이번 SM아티움 방문에 이어 문화융성 프로젝트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서울시민을 위한 정원음악회를 사옥에서 다음달 개최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진로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문화산업 관련 회원사 등과의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문화산업협의회'를 지난해 9월 신설했으며 회원사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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