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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인디포럼,제2회 단편필름페스티벌

제5회 인디포럼,제2회 단편필름페스티벌27일부터 6월4일까지 서울 종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인디포럼」과 6월2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 코아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회 단편필름페스티벌-세계영화제가 열광한 100인의 감독, 단편걸작 100선」이 그것이다. 국내외 우수 실험영화들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이들 행사에서 각각 볼수 있는 극·실험영화만도 총 130여편. 이 작품들을 통해 장편영화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무한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실험정신과 기상천외한 영화적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제5회 인디포럼의 슬로건은 「교감!」. 90년대 후반에 성취한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창작자들간의 정신적 교감과 창작자와 관객의 교감을 위해 분투하자는 자기다짐이다. 여기에는 독립영화의 뿌리인 80, 90년대의 시대정신을 잊지 말자는 의지를 담은 시대간의 교감도 포함된다. 올해 인디포럼에서는 극·실험영화 36편과 애니메이션 16편, 다큐멘터리 16편 등 국내 작가의 영화와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의 검증을 거친 9편과 일본 이미지포럼 초청작 5편이 상영된다. 또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등 지난해 국내외 영화제서 호평받은 작품 9편과 인디포럼 99년 추천작 5편도 상영작에 포함돼 있다. 개막작으로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시작하는 순간-두밀리, 두번째 이야기」가 상영되며, 이지상 감독의 「그녀이야기」가 폐막작. 국내 작품의 60%가 학교밖에서 제작된 단체와 개인의 작품들. 이제 독립영화가 아마추어 영화의 수준을 벗어났음을 확인해준다. 주제의 다양화와 기술적 만듦새의 성숙이 최근 독립영화의 경향이지만, 올해는 변화의 맥박이 더욱 빨라졌다. 무엇보다 디지털영화의 실험이 눈에 띈다. 장편 디지털 독립영화의 가능성에 도전한 60분짜리 작품이 있는가 하면, 디지털카메라로 다양한 형식을 실험해본 영화들도 여럿이다. (02)733-8945 한편 「제2회 단편필름페스티벌」의 주제는 「영화의 도시를 한 곳에」다. 세계 각국의 작품을 포괄하고 있다는 단순한 지리적인 의미뿐 아니라, 도시를 기록하고, 도시인을 살피고, 도시밖의 공간들을 성찰해왔던 도시의 카메라, 그 생생한 기록의 현장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함께 공유하는데서 출발한다. 이 행사에는 장 뤽 고다르, 아키 카우리스마키, 에릭 로메르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우수단편에서 90년대 이후 실험단편까지, 그리고 극영화에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총망라한 세계 각국 100편의 단편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핀란드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80분). 국내 첫 개봉의 이 작품은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보다 더 영화적 재치와 슬랩스틱 코믹으로 가득찬 영화다. 폐막작은 홈페이지( WWW.SIMMANI.COM)를 통한 관객인기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인기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은 「주제전-도시로 열린 창」「브리티쉬 유머」「북유럽 유머」「프렌치 유머」「프랑스 거장 회고전」「시네마 오프」등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제전…」에서는 각각의 도시마다 서로 닮아 있으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을 부지런히 일구는 사람들과 그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30여편이 소개된다. 한국인이 바라보는 서울 풍경뿐 아니라 네덜란드인이 바라보는 홍콩의 야경까지. 모든 도시의 모습을 한데 모아 거대한 필름의 메트로폴리스를 전시한다. 유럽에는 각국의 정서를 묘사하는 유머가 많다. 가령 여자를 대할때, 프랑스인, 독일인, 영국인의 태도를 비교한다던가 하는 것 따위다. 「브리티쉬, 북유럽, 프렌치 유머전」은 이 농담의 실체를 확인시켜준다. 또한 「단편영화의 칸」이라고 불리는 클레르몽 페랑 영화제위원장 로제 고낭을 비롯 이번 행사에 출품된 세계 단편 감독(프랑스의 이본 마시아노, 영국의 모락 미키넌)들과 함께하는 세미나 등도 열린다. 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부츠」(5분) 영국 레이켈 틸로츤 감독의 「세이퍼」(13분)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20: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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