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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800선 부담에 보합 유지 787.65(잠정)

지수가 800선 바로 밑까지 올랐다가 보합권으로도로 밀려났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포인트 오른 792.50으로 출발해 시작부터790선을 가뿐히 넘었으나 종가는 787.65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지수는 장 개시 후 상승폭을 키워 796.84까지 오르며 8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를키웠으나 1시간여 후부터 힘을 잃기 시작해 오후 한 때는 783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124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 `지수가 800선에 다가오면 외국인은 매도한다'는 시각을 뒷받침했다. 개인은 1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장 초반 570억 넘게 순매수하기도 했지만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30억원 매수 우위로 끝났다. 업종별로는 철강(-1.23%), 보험(-1.09%), 통신(-0.42%) 등의 하락 종목과 제약(0.97%), 전기전자(0.60%) 등의 상승 업종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92% 오른 43만8천원을 나타냈지만 LG필립스LCD(-2.03%), 삼성SDI(-0.79%) 등의 디스플레이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KT는보합이었다. LG카드는 장중 1만2천600원∼1만5천350원에 오르내렸다가 0.73% 하락한 1만3천550원으로 마감됐고 LG전자는 0.18% 오르면서 5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개발리스는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로의 파업 철회로경쟁사인 무학주정[023150]과 보해양조[000890]는 각각 하한가로 떨어졌다. 중외제약[001060]은 암 세포 성장 억제 물질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2.68% 오른 1만5천1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자사주 소각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 중인 한국유리[002000]와 농심홀딩스[072710], 대창단조[015230], 현대미포조선[010620],한익스프레스 등도 신고가를경신했다. 거래량은 2억5천28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245억원이고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포함해 38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325개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800선에 대한 부담으로 IT 경기회복을 확인하려는 것 같다"고 말하고 "다만 운수창고와 금융주를 포함한 내수주는조정때 매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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