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아시아나항공의 1∙4분기 실적은 여객부문 단가하락과 화물부문 약세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2∙4분기에도 개선 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선 여객부문 정상화와 화물부문 개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영업실적의 본격적인 개선은 3∙4분기 성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결기준 2013년 1∙4분기 매출액은 1조4,207억원, 영업손실은 211억원, 순손실은 482억원 등으로 시장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일본선 부진과 전반적인 여객부문 수송단가(Yield) 하락에 원인이 있었으며, 화물부문은 공급량 확대로 수송량은 증가했으나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4분기에는 항공업황이 특별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제트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효과 등으로 소폭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1조4,840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인 출국자 증가, 일본인 입국자 감소율 둔화에 따라 일본수요 점진적 회복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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