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8~31일 전 점포와 롯데마트몰에서 절인 배추와 건고추 등 김장재료를 예약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 품목으로 절인 배추(20㎏·9~12포기)는 시세보다 30%가량 싼 3만7,000원에 내놓는다.
국산 건고추(1.8㎏)는 가격을 25% 내려 화건초는 4만원, 태양초는 4만5,000원에 각각 판다.
이밖에 절인배추와 김장양념을 묶은 종가집 김장세트(10㎏)는 4만1,200원, 김장양념(5.5㎏)은 3만9,400원에 선보인다. 이는 시세보다 1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가 김장재료 가격을 낮춘 것은 국내 산지와 사전 계약을 통해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가량 늘려 확보했기 때문이다.
예약 주문한 상품은 다음달 15~28일 중 원하는 날에 받을 수 있다. 건고추는 고객이 희망하면 무료로 빻아준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올해 재배면적이 줄고 태풍 피해로 김장용 배추 가격은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뛸 것”이라면서 “김장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예약 판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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