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에 이병완(51)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임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경제신문 정경부장, 한국일보 경제부장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예금보험공사 이사,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홍보조사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ㆍ홍보수석 등을 거쳤다. 김 대변인은 “전략ㆍ정책ㆍ정무ㆍ홍보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능통해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언론관계를 정립하고 집권 후반기의 대통령 의제관리를 정무적으로 훌륭하게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치권ㆍ언론계 등 각 분야에 폭 넓은 경험과 관계를 갖고 있어 민심과 여론을 합리적으로 수렴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탁월한 기획력과 판단력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