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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이병훈 남양알로에 사장

"세계 알로에 원료의 40%를 공급하고 알로에에 관련 성분분석 자료와 물질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된 것이 지난 25년간 남양알로에가 이뤄온 가장 큰 성과죠" 지난 5일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이병훈 남양알로에 사장은 그러나 지난 성과보다 앞으로의 과제가 더 많다고 한다.먼저 남양알로에의 브랜드화 작업에 보다 주력할 계획. 지난 98년 천연 알로에 원료의 구조분석을 통해 흡수력을 보다 강화시킨 '액티브 알로에'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액티브 알로에 마크를 부착토록 한다. "마치 인텔이 자신의 CPU를 사용하는 모든 PC에 '인텔 인사이드'라는 마크를 부착시키는 것처럼 이 마크를 부착해 알로에 원료의 브랜드화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으로 나가는 알로에 제품에는 미국 브랜드를 부착할 계획. "안전성에 민감한 구미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남양알로에 브랜드는 역시 아직 인지도가 낮다"며 "우회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현지법인의 미국 브랜드를 통해 선진국 시장을 적극 돌파하는 대신 중국, 일본 등 아시아로의 진출에는 한국 남양알로에 브랜드를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과제로 이 사장은 한국형 판매방식의 정착을 들었다. "지난 25년간 방문판매 방식으로 성장해 온 만큼 다국적기업들의 다단계 판매방식에 맞서 한국식 판매방식의 전형을 세워보겠다"는 것. 물론 지난해부터 강화해온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존 오프라인 판매방식과 결합해서 말이다. 남양알로에의 경영혁신 프로그램도 올해안에 끝낼 과제중 하나. 이미 올초부터 KPMG로부터 전사적 경영혁신 컨설팅을 받고 있다. "25년된 기업이라 아직 젊다고 할 수 있으나 혁신과 개혁은 경영실적이 좋고 여유가 있을 때 미리미리 준비하고 시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최근 단일기업 연구소론 국내최대 규모의 연구실을 짓고 있는 바이오 벤처인 유니젠을 올해안에 흑자로 반전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지놈 프로젝트 등 유전자 해독 및 관련기술이 발전할수록 한쪽에선 천연식물의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는 부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유니젠을 천연식물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세계최고의 바이오벤처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해외법인을 포함 약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병훈 사장은 "올해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며 3년째 계속해오고 있는 북한 식량지원 사업도 북한의 식량사정이 개선되지 않는 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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