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0년 담배, 보건소에서 끊었어요"

대구시의 보건소들이 지난 3월부터 실시해온 금연 클리닉을 통한 금연성공률이 대부분 35%를 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시의 각 구.군 보건소에 따르면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이 현재까지 서구 40%, 중구 36%, 북구 38%, 달서구 35% 등으로 당초 잡았던 20%의 목표율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일반인보다 금연의지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병원 금연 클리닉의 성공률이 20~30% 정도인 것으로 볼 때 현재까지 상당히 성공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담배 끊기에 성공한 김진철(50.대구시 서구 원대동)씨는 "30년 넘게 하루 4~5갑씩 피워온 담배를 금연클리닉을 통해 완전히 끊었다"면서 "건강이 훨씬 좋아져 주위 사람들에게도 많이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금연클리닉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신청자도 꾸준히 늘어 클리닉대기자도 보건소마다 100~180여명에 이르고 있다. 각 보건소들은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자에게 금연증서와 기념품 등을 나눠주고수성구 등 일부 보건소에서는 금연 성공자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금연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다. 달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전화,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참가자들의 금연 의지를 북돋워준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현재 상담을받고 있는 960여명의 참가자들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대구=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