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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스·녹즙·당근즙' 흡연피해 개선효과

대한암예방학회 10일 '흡연과 암발생' 심포지엄

대한암예방학회(회장 박건영 부산대 교수)는 오는 10일 서울 숙명여대 약대 젬마홀에서 `흡연과 암발생 : 예방이 가능한가?'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강명희 교수가 포도주스와 녹즙, 당근즙 등을 꾸준히 마시면 흡연으로 인한 체내 DNA 손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흡연자 54명에게 매일 녹즙 300㎖를 6주 동안 마시게한 결과 임파구 DNA 손상 정도가 개선된 것은 물론 혈장 내 항산화비타민 영양소(베타카로틴.비타민E) 수치가 높아졌다. 이 같은 효과는 생 녹즙 뿐만 아니라 가열처리를 한 녹즙혼합음료를 8주동안 섭취한 흡연자에게서도 비슷했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 교수가 흡연자 29명과 비흡연자 38명 등 총 67명의 남성에게 하루480㎖씩 8주간 포도주스를 마시게 한 뒤 임파구 내 DNA 손상치를 측정한 결과, 손상정도가 포도주스를 마시기 전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근즙도 흡연자의 영양상태 개선과 손상된 DNA 회복 등의 효과가 있었다. 충북대의대 이진석 교수팀은 흡연자 700명을 대상으로 담배가격 인상 후 흡연추세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의 흡연 중단 경험률이 가장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이번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 조사결과 월 평균 소득이 195만원 미만인 그룹의 담배가격 인상 후 금연 경험률은 23.2%로 월평균 소득 495만원(14%), 395만~495만원(14.2%), 295만~395만원(12%),195만~295만원(21.9%) 등에 비해 높았다. 이 교수는 "담뱃값 인상이 저소득층의 흡연 감소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정부의 바람직한 정책적 개입"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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