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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파업사태 마무리 국면

삼남석화 타결…LG정유만 남아

여수산업단지의 파업사태가 LG정유를 제외하고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LG정유와 함께 파업중이던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은 27일 임금협상안을 타결하고 2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남석유화학은 이번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5%인상과 협상 타결 축하금 50만원을 받기로 결정했고, 주 40시간 근무제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비정규직과 관련, 일부 인력에 대한 정규직화와 차별조건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삼남석유화학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로 LG정유가 여수산단내에서 유일하게 파업을 진행하는 기업이 됐다. 파업 10일째를 맞고 있는 LG정유 노사는 이 날 대체근무인력에 대한 적법성을 두고 맞붙었다. 노조측은 쟁의행위중 대체근무인력 투입은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법’위반이라며 경영진을 여수지방노동사무소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LG정유측은 불법파업중 대체근무인력 투입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수지방노동사무소도 불법파업중 대체근무인력투입은 문제될 게 없다며 실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정유 여수공장은 조업중단 10일만에 방향족공정(아로마틱)은 완전정상 가동에 들어갔고 원유정제시설도 80%까지 가동률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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