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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판지 대일수출 내년 2만톤으로/일 판매대행사와 합의

◎대한펄프,올해보다 5배나 확대(주)대한펄프(대표 최병민)는 내년부터 대일 백판지 수출을 2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30일 대한펄프는 최근 일본내 백판지 판매대행 업체인 도쿄펄프(TPPI)와 현재 연간 4천톤에 머물고 있는 공급물량을 98년부터는 2만톤으로 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펄프는 지난 93년 국내 백판지업계 처음으로 일본 수출을 시작해 매년 수출량을 늘려오고 있는데, 현재까지도 일본에 백판지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대한펄프가 유일하다. 대한펄프가 이처럼 일본에 대한 백판지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은 코터(Coater)기 개조를 통해 백판지의 인쇄적성및 평활도를 크게 개선했기 때문이다.또한 현재 건설중인 청주 백판지 3호기가 내년에 완공돼 공급물량을 늘릴 수 있는 것도 수출 확대의 요인이 되고 있는데, 내년 청주 백판지 3호기가 완성되면 대한펄프의 백판지 생산은 현재의 26만2천톤보다 66.8% 늘어난 43만7천톤에 이르게 된다. 한편, 대한펄프의 올해 백판지 수출은 지난해의 10만4천3백톤보다 15.1% 늘어난 12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27.5% 늘어난 15만3천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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