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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새뮤얼슨 누구인가
입력2001-12-31 00:00:00
수정
2001.12.31 00:00:00
20C 경제학 이끈 대표적 학자폴 A. 새뮤얼슨은 국제경제, 생산, 자본, 거시경제학, 그리고 경제 사상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위업을 보여준 인물이다.
일부에서는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존 케인스, 후생경제학의 원조인 빌프레도 파레토, 화폐수량설을 복원해 현대적 통화주의를 주창한 밀턴 프리드먼 등 기라성 같은 경제학자들과 함께 20세기를 이끈 대표적 경제학자의 한명으로 꼽기도 한다.
새뮤얼슨은 시카고 대학교와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한 뒤 1941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0년부터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경제학 교수로 일했으며, 여러 차례 미국 정부의 경제고문 역할도 했다.
새뮤얼슨은 여러 저서 중 경제원론 교과서인 '이코노믹스(Economics)'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 책은 1948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400만권 이상이 팔리고 41개국어로 번역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경제학 교과서가 됐다.
새뮤얼슨이 그의 지도 교수인 슘페터의 영향 아래 작성한 박사학위 논문 '경제분석의 기초(Foundation of Economic Analysis)'는 미ㆍ적분학을 광범위하게 사용, 경제에 대한 동태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 같은 수학적 방식을 경제분석에 체계적으로 도입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 70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새뮤얼슨은 신고전학파의 미시적 시장균형이론과 케인스의 거시경제이론을 접목시켜 '신고전파 종합'이라는 새로운 학문 체계를 완성시켰으며, 신고전파 종합은 2차 대전 이후 경제학계에서 가장 중심적인 이론으로 자리잡게 됐다.
신고전파 종합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완전고용을 위해서는 적절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지만 일단 완전고용이 달성되면 수요ㆍ공급이라는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 경제를 자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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