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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 금호종금 인수 본입찰 참여

금호종금이 매각 본입찰 마지막날에 급등했다. 코스피지수가 51포인트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부에서는 실사과정에서 대규모 부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매각무산 우려까지 나왔지만, 막판에 한국금융지주와 NH농협증권, 신영증권 등이 참여하면서 흥행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금호종금은 전거래일보다 4.86%(25원) 급등한 539원에 마감했다. 최근 168억 규모의 무수익여신(부실채권)이 발행하는 등 잇단 악재로 주가가 급락하다가 본입찰 마감일에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금호종금 인수전에 한국금융지주와 NH농협증권, 신영증권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종금 본입찰 최종 결과 한국금융지주와 NH농협증권, 신영증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업체는 금호종금 실사에 참여해 적극적인 인수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종금 주가가 하락해 매각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도 인수경쟁이 막판 치열해 진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금호종금은 종금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예금자보호가 되는 수신상품을 팔 수 있고 여신업무도 가능해 은행지주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증권사로서는 인수의지가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적부진과 추가 부실 가능성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각가격은 물론 경영권 프리미엄도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가총액도 1,000억원 밑으로 추락했다.

금호종금 대주주인 우리PE는 2007년 6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종금 신주 710만주를 633억원(주당 8,920원)에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액면분할 등을 통해 현재 7,455만주(41.44%)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PE는 액면분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890원이 넘어야 본전인 셈이다. 하지만 이날 금호종금 종가는 이에 훨씬 못미치는 539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적용해 매각지분 가격을 단순히 추산해 보면 40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해 말 기준 금호종금의 총자산은 1조2,7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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