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미포, 선박 수주 소식에 강세


현대미포조선이 쿠웨이트로부터 선박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8%(2,000원)오른 1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소폭 매도를 하기는 했지만 기관이 2만 7,000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5일간 9.7%나 급등했다.

현재미포조선의 강세는 최근 쿠웨이트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전(PC)선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9일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로부터 4억달러 규모의 PC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3,516억원으로 전년보다 37%나 하락했지만 수주에 성공하며 부활에 시동을 건 것이다. 특히 전 세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의 수주잔고대비 선복량(화물적재능력)이 7% 로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현대미포조선의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비아 원유 가격 상승으로 유럽 정제설비업체들이 수익이 악화되자 아프리카ㆍ남미ㆍ중동으로 설비를 이전하고 있다”며 “2014년 이후 이들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학제품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PC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S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 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현대미포조선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증가하면서 해양플랜트 지원선인 PSV(Platform Supply vessel)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수주 선종 다변화의 일환으로 PSV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며“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척 규모인 PSV를 현대 미포조선이 10척이상 수주할 수 있다면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