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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매치 열린다] 태블릿PC시장도 전운

삼성 '갤럽시탭' 시리즈 내세워 애플 독주 차단 나서<br>LG전자·팬택 후속 제품 출시 서둘러<br>구글·마이크로소프트도 진출 채비

삼성전자는 S펜을 적용한 '갤럭시노트10.1'을 앞세워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의 '뉴 아이패드'와 정면 대결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폰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태블릿PC시장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태블릿PC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에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속속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시리즈를 앞세워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의 독주를 차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력 제품은 지난 8월 공개한 '갤럭시노트10.1'이다.

10.1인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노트는10.1은 기존 '갤럭시노트'에 적용된 전자펜인 S펜을 도입해 활용성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6.5밀리미터 굵기의 S펜은 실제 펜에 가까운 느낌을 구현해 한 화면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메모를 하거나 스케치를 할 수 있다. 콘텐츠 소비와 제작의 효율성을 높여 편의성과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1를 출시하면서 러닝 허브, 리더스 허브, 비디오 허브, 게임 허브 등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전용 교육 포털인 러닝 허브에서는 국내 초∙중∙고의 검정 교과서 450여권을 제공하는 등 교육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1'는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창조하는 스마트기기"라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정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옵티머스패드 LTE'를 선보인 LG전자와 해외시장에 방수 태블릿PC '엘리먼트'를 출시한 팬택도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후속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태블릿PC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어 시장 진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다양한 편의기능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업체들도 속속 국내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구글은 이르면 연내에 7인치 화면을 탑재한 '넥서스7'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해외에 출시된 이 제품의 가격은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같은 199달러로 책정돼 철저히 보급형 태블릿PC시장을 겨냥했다. 사양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뒤지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구글은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보다는 50만개가 넘는 구글 플레이의 애플리케이션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을 탑재한 태블릿PC '서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윈도 운영체제를 탑재해 기존 PC와도 호환이 가능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비롯한 각종 윈도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0.6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해 태블릿PC와 노트북PC의 장점을 살렸다는 평가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PC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서피스가 출시되면 PC제조사와의 협력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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