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5인치형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LG전자는 29일 주요 백화점과 LG 베스트 샵 등 전국 20곳에 곡면 OLED TV를 전시해 본격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평판 TV와 달리 시청자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거리가 동일해 화면 왜곡과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현상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투명 스탠드를 적용해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몰입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필름 스피커를 적용해 앞면의 스탠드 좌우에 투명하고 얇은 필름 타입의 스피커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듣는 듯한 느낌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곡면 OLED TV 세계 최초 출시로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화질로 선두 자리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입은 1,400여개 LG전자 제품 판매처에서 가능하며 배송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1,500만원이며 구입 신청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순금카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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