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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이건희 회장 친인척 업체 조사 공정위에 요청”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친인척이 경영하는 중소업체 두 곳에 대해 삼성그룹 계열사 포함 여부와 삼성전자 부당지원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1998년 휴대전화 배터리팩, 이어폰 등 액세서리를 제조ㆍ판매해온 ㈜영보엔지니어링㈜과 국내외 통신기기의 액세서리 유통업체인 ㈜애니모드다.

영보엔지니어링은 이건희 회장의 생질인 김상용 씨가 지분 29.6%를 갖고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고 경제개혁연대가 주장했다. 이 회장의 동생이자 김씨의 모친인 이순희 씨 지분은 13%다. 영보엔지니어링의 작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당기 매출액 대비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액 비율은 62%에 달한다. 연결감사보고서 상 연결 실체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로 당기 매출액 비중이 31%다. 그러나 매출처 가운데 삼성전자 중국현지법인을 포함하면 이 회사 전체 매출액의 99%가 삼성전자와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전자는 공정거래법 관련 규정상의 ‘현저한 규모’로 거래해 영보엔지니어링에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2007년 6월 설립된 애니모드는 김씨가 32.1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영보엔지니어링은 이 회사 지분 14.29%를 가져 관계회사로 공시돼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두 회사가 김상용ㆍ이순희 씨와 이건희 회장의 관계로 볼 때 삼성그룹 계열사에 해당한다”며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소속돼 공정거래법 규율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지난 4월 공정위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 결과에서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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