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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명동에 있는 명동교자(대표 박제임스휘준·사진)는 1966년 창업 이후 명동에서만 본점과 분점을 운영하고 있는 칼국수 전문 음식점이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됐을 정도로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명동교자(구 명동칼국수)의 효시는 1966년 서울시 중구 수하동의 ‘장수장’이다.
1970년 명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명동칼국수로 이름을 바꿨지만 이후 유명세를 타고 전국에 명동칼국수라는 간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1978년부터 현재의 명동교자라는 상호를 쓰기 시작했다. 명동교자(구 명동칼국수)가 이처럼 유명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건강한 슬로우 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재료에서부터 음식의 완성까지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어서다.
최고 품질의 음식 재료만을 고집하는 명동교자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만을 고집하며 냉동식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믿을 수 있는 식재료만을 고집하는 정성으로 참기름도 직접 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수많은 체인점 개설문의에도 본점과 분점, 단 2곳만을 운영하는 이유도 철저한 안심 먹거리만을 판매하겠다는 고집 때문이다.
일부 종편의 왜곡된 보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여 만에 언론중재위원회의 정정보도 결정을 받아낼 수 있었던 것도 평소에 철저한 식재료 검수와 위생 점검이 이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120명의 직원들을 비롯해 오랜 시간 명동교자를 사랑해 준 고객들의 신뢰가 파고를 넘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명동교자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50년 전통, 한국의 맛을 지켜나가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 맛집”이라는 박 대표는 “음식의 맛은 정성이 과학을 앞선다는 신념을 지켜나가 100년을 지나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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