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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버핏.. 전력회사에 투자했다 손실 입어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전력회사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해 4ㆍ4분기 텍사스 주 소재 전력회사 '에너지 퓨처 홀딩스(EFH)'의 정크본드(21억달러)에 대해 10억달러의 상각을 기록했다. 원래 TXU라는 이름이었던 이 업체는 지난 2007년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 앤 컴퍼니, 골드만 삭스 등이 주도한 사모펀드가 450억달러에 매입했다. 이후 이 회사는 이름을 EFH로 바꿨으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7년 말 EFH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사들였다. 버핏은 당시 전력 업종이 강세를 띨 것으로 보고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EFH는 천연가스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그 동안 막대한 부채에 시달려왔고 버크셔 해서웨이는 EFH 채권 매입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아직 이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2년여 동안 이를 미실현 손실로 기재해 왔고 지난 주말 발표한 연간 실적 보고서에서도 발행업체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WSJ는 EFH의 채권아 지난 2일 1달러당 40∼60센트의 가격에 거래돼 디폴트(채무불이행)의 위험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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