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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FN 2014 ELS·DLS 성적표] 손실구간 진입 DLS 7000억 육박

원유 5000억 넘어 최대비중

지난해 말까지 상환되지 않은 원유·금·은 파생결합증권(DLS) 5조9,058억원(2,256개) 중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인 녹인 구간(knock-in)에 진입한 DLS의 규모는 6,942억원(371건)으로 추정된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한 DLS 중 지난해 말까지 상환되지 않은 상품은 총 282개이며 발행 규모는 4,062억원이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WTI 배럴당 53.27달러) 녹인이 없는 구조의 DLS 248억원어치(34개)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 3,814억원어치 중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는 녹인 구간에 진입한 DLS는 3,136억원(192개)어치다.

북해산 브렌트유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한 DLS 중 아직 상환되지 않은 상품은 총 352개고 발행 규모는 9,174억원이다. 녹인이 없는 구조의 DLS 2,071억원(88개)을 제외한 7,103억원어치 중 녹인 구간에 진입한 DLS는 2,311억원(104개) 규모로 나타났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말 기준 배럴당 57.33달러를 기록했다.

새해 들어 원유 가격이 급락한 것까지 감안하면 녹인 구간에 진입한 원유 DLS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 금 가격(London Gold PM Fix Price/USD)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 중 지난해 말까지 상환되지 않은 상품은 548개, 2조3,724억원이다. 녹인이 없는 구조의 DLS 1조1,471억원(335개)을 제외한 1조2,253억원어치 중 녹인 구간에 진입한 DLS는 단 한 건도 없다. 녹인 진입 배리어가 지난해 말 런던 금 가격인 1,206달러보다 모두 낮아 아직까지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상품이 없다.

런던 은 가격(London Silver Fix Price/USD)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는 지난해까지 2조2,098억원(835개)어치가 미상환됐고, 이 중 녹인 구간에 진입한 DLS의 규모는 1,495억원(75개)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런던 은 가격은 15.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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