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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환매 극성…지난달 순자산 1조800억원 감소

국내 주식시장이 활기를 보이자 펀드 환매가 늘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채권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의 자산은 대폭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달보다 2조원(0.5%) 증가한 409조8,000억원, 순자산은 전달대비 4조3,000억원이 증가한 4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순자산은 증가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는 고점 환매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달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도 전달보다 1조890억원 감소한 6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국내 자금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6,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도 전달보다 1조원 늘어난 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채권형펀드 자산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자금유입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액 상승으로 전달보다 1조5,000원 증가한 70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5년 1월말 이후 처음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도 전달대비 순자산이 2,00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재간접 펀드 순자산은 21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000억원 증가했고 머니마켓펀드(MMF)는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며 10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순자산도 각각 2,000억원과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전달보다 증가한 31조5,000억원, 3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파생상품펀드는 7,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순자산이 전달보다 8,000억원 감소한 31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주식형 펀드 재산평가액은 상승한 반면 고점 환매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채권형과 해외주식형으로 몰리면서 이들 펀드의 순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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