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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스파오' 25일 명동 1호점 오픈

남·여 캐주얼등 700여개 품목 판매… 유니클로와 격전 예고

이랜드가 글로벌 스파(SPA, 생산ㆍ소매ㆍ유통까지 직접 맡는 패션 업체로 일명 패스트패션)에 맞서 준비해 온 신규 브랜드 '스파오(SPAO)'를 선보인다. 이랜드는 지난 7월 론칭한 브랜드인 스파오를 오는 25일 복합 패션 매장인 명동점 개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첫선을 보이며 스파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스파오는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의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명동점 바로 옆에 들어서 한ㆍ일 양국 패션 브랜드의 한판 격전이 예상된다. 국내 최대인 2,875㎡(약 870평) 규모의 스파오 명동점은 지상 5층으로 구성됐으며, 1층에서 3층까지는 남ㆍ여 캐주얼과 속옷, 정장 등 총 700여개 품목이 전시, 판매된다. 또 4층에는 마케팅 파트너인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노래방과 SM소속 스타들의 앨범 등을 판매하는 '에브리싱' 매장이, 5층은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가 입점한다. 스파오는 명동점에 이어 성신여대점을 같은날 동시에 오픈하고 12월 초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 3호점을 잇따라 개장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의 강점은 바로 국내에서 30년 패션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에서 비롯된 디테일"이라며 "한국인의 체형에 맞춘 디자인으로 착용 감이 뛰어나며, 색상도 소비자가 갖고 있는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도록 베이직 스타일에 다양한 칼라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20대 고객이 주력인 유니클로와 달리 스파오는 연령대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랜드는 명동점 오픈 당일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도 한다. 이날 SM 엔터테인먼트의 슈퍼주니어 맴버들이 판매원으로 근무하고, 27일에는 소녀시대 맴버들이 매장지원에 나선다. 또 25일부터 10일 동안 매일 선착순 500명 에게 무료 티셔츠를 증정하고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소녀시대 화보 캘린더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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