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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특수 잡아라" 항공사 증편 잇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등 미주·동남아 노선 대폭 늘려 <br> 인터넷 예약 할인·추가 마일리지 적립등 이벤트도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던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 특수를 잡기 위해 국내외 주요 노선을 잇따라 증편하고 있다. 또 인터넷 예약 할인 및 추가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등으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18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현재 주7회에서 주10회로 증편 운항한다. 또 주24회 운항중인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은 오는 7월20일부터 8월30일까지 주31회로 늘린다. 시애틀 노선 역시 같은 기간 기존 주5회에서 7회로 운항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 지역을 운항하는 부정기선(전세기)도 확대 운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휴가 및 방학 시즌이 다가오는데다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미주 노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여름철 성수기에 증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급등에 신종 플루까지 겹쳐 연초 이후 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했지만 7, 8월 성수기 예약률은 예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정기편의 경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 보다도 5~6%가량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인천∼뉴욕' 노선을 주5회에서 7회로 늘린데 이어 '인천~세부' 노선과 '인천~마닐라' 노선을 7월20일부터 8월말까지 각각 주7회에서 11회, 주14회에서 18회로 확대 운항한다. 베이징, 장춘, 다롄 등을 오가는 중국 7개 노선에 대해서도 증편을 결정했다.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제선을 운항중인 제주항공도 다음달 20일부터 '인천~오사카' 및 '인천~키타큐슈' 노선을 각각 주7회에서 9회로, 주3회에서 4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8일부터 8월말까지 인천에서 괌을 오가는 전세기를 주2회 운항하기로 했다. 다른 저비용 항공사들은 국내 여행객을 겨냥해 제주 노선 확충에 나섰다. 에어부산의 경우 오는 19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기존 하루 10회에서 20회로 대폭 증편하며 하루 28회 운항중인 '부산~김포' 노선도 2편을 추가, 하루 30회 운항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해 하루 2회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하루 4편으로 운항횟수를 확대한다. 또 이달 말 4호기가 도입되면 '김포~제주' 노선을 현재 하루 16편에서 최대 24편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노선 증편과 함께 인터넷 예약 할인 등의 이벤트도 다양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일본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마일리지 500마일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또 제주항공은 7월17~8월23일 탑승할 좌석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최대 20%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며, 이스타항공은 전 노선에 선착순 할인 개념의 '얼리버드제'를 도입해 공급좌석의 각각 10%를 1만9,900원, 2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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