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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디벨로퍼 상장 1호 … 사업 포트폴리오 탄탄

SK D&D가 지난 2010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준공한 복합 상업시설인 레이킨스몰 전경. 레이킨스몰은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등이 입점한 일산 지역 대형 쇼핑몰로 거듭났다. /사진제공=SK D&D


SK(003600)그룹의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SK D&D가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 D&D는 국내 부동산업에 전문 디펠로퍼(Developer) 역할이 본격적으로 요구되던 시절인 지난 2004년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설립됐다. 디벨로퍼는 건축과 분양을 모두 대형 건설사에 위임하는 시행사와 달리 자체적인 개발역량과 신용 등을 바탕으로 토지를 매입·기획·설계·마케팅·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기업이다.

SK D&D는 설립 초기 분양 및 광고대행 등 부동산개발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업시설 △오피스 △도시형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 개발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왔다. 단순 부동산 개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1세대 디벨로퍼와 달리 부동산간접투자(REF), 자체개발,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용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마스터리스(Master Lease)와 같이 부동산 임대·운영 사업을 함께 영위하며 수익성 극대화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선진형 디벨로퍼다.

지난 2010년 레이킨스몰(고양시 일산구), 2011년 파로스타워(강남구 논현동)를 준공한 데 이어 2012년 당산 SK V1 센터(영등포구 당산동), 2013년 수송타워(종로구 수송동)의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엔 창원버짓호텔을 수주했고 올해는 해운대 비즈니스호텔 착공에 들어가는 등 최근 5~6년 사이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거나 완료하면서 외형을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SK D&D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어난 1,749억원, 영업이익은 156.1% 증가한 25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1·4분기에는 당산동 지식산업센터(SK V1 Center) 준공과 REDD1호 수송동 복합개발사업의 공정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



SK D&D는 지난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전남 영암 F1경기장과 대구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제주 가시리엔 풍력발전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올해부터 수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앞으로 매출성장을 견인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과 운영의 최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추진한 모든 사업을 투자 손실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디벨로퍼 기업으로 상장하는 1호 기업인만큼 다양한 수익모델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295만주로 신주발행이 160만주, 구주매출이 135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은 2만200원~2만4,3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595억9,000만원~716억9,000만원이다. 최종 공모가격은 4~5일 수요 예측을 거쳐 확정되며 공모주 청약은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003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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