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8일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57%(10.86포인트) 오른 1,911.0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FOMC 회의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가 ‘상당기간’ 문구를 삭제하고 ‘인내심’이라는 단어로 넣어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나갈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연준 의장이 FOMC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2~3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최소한 내년 3월까지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당분간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이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2,440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 하고 있다. 전날 1,000억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팔았던 개인은 이날 163억원 순매수하며 매수세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2,665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7거래일 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19%), 서비스업(0.96%), 은행(1.04%), 건설업(0.72%) 등이 오르는 반면 운수창고(-0.76%), 운송장비(-0.50%)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82%), KB금융(1.33%), 포스코(1.23%), 삼성화재(1.17%)가 1%가 넘는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1.78%), 기아차(-1.14%), 현대모비스(-0.21%)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2.02포인트) 오른 535.08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10원 30전 오른 1,105원 20전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