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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배당률 5년 연속 5% 넘어

비과세혜택 감안 땐 은행금리보다 수익 좋아<br>출자자 신용대출 최대 0.3%P 우대금리도


새마을금고의 배당률이 5년 연속 평균 5%를 넘어섰다. 배당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감안하면 세전 6%를 훌쩍 넘는 짭짤한 수익률이다. 11일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300개 금고 중 105개의 금고가 지난 5년 동안 출자자들에게 평균 5.38%의 배당을 지급했다. 서울 지역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3%의 배당을 지급하는 등 지난 5년 동안 매년 5%를 넘는 안정적인 배당을 했다. 부산 지역 191개 금고 중 조사에 참여한 57개의 평균 배당률이 지난해 5.1%를 기록했고 지난 5년 동안 평균 5.34%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 출자금은 1,000만원까지 배당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때문에 이자소득세 또는 배당소득세를 감안한 세전 수익률은 6.3% 수준이다. 특히 2005년 가장 배당률이 높았던 서울 지역 금고의 배당률은 6.29%, 부산 지역 금고는 5.92%로 세전 수익률은 7.5% 안팎까지 올라간다. 서울과 부산 지역 금고만 배당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충북의 상진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4억9,000만원의 순익을 내고 6.82%의 높은 출자자 배당을 했다. 금고 출자자는 주식에 투자한 것처럼 금고가 파산하면 손실이 나고 금고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배당을 받지 못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나 파산한 금고도 출자 원금은 돌려주고 있어 지금까지 문제가 된 적은 없다. 장지영 새마을금고연합회 과장은 “배당에 대한 비과세혜택 등을 감안하면 은행 예금에 넣어두는 것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출자자는 대출을 받을 때도 일반 금리보다 0.2~0.3%포인트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어 7% 초반의 금리로 신용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새마을금고 점포는 전국에 3,092개로 국민은행 점포보다 많다. 출자 최소금액은 1,000원에서 1만원까지 다양하고 출자금은 반환 신청 당일 돌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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