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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과잉 논란
입력2006-02-17 17:56:30
수정
2006.02.17 17:56:30
맥쿼리證 "현실화 가능성" UBS證 "수요가 더 많을 것"
증권가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용 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 압력 증대 등 공급지연 리스크 요인을 반영, 적정주가를 각각 80만원과 3만7,000~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측은 플래시메모리의 공급과잉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았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낸드 플래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실제 상황이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는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니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플래시메모리용 제품 생산감축이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최소한 둘 이상의 일본 가전업체들이 플래시 메모리용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UBS증권은 “플래시 메모리는 지난 3년간 연간 40%씩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난해만도 수요증가가 200%가 넘었다”며 공급과잉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올들어 1분기에 나타난 플래시메모리의 가격하락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미 예상된 것으로 2분기 이후도 가격하락은 지속되겠지만 수요개선효과가 가격하락영향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PC와 관련제품으로 국한된 D램 메모리와 달리 플래시메모리의 다양한 가전제품에 계속 채택되면서 업그레이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의 성장단계상 공급과잉을 전망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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