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12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섬유류 무역수지가 9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섬산련 측은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가 53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섬유류는 흑자를 이뤘다”면서 “이는 섬유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체질이 개선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섬산련의 한 관계자는 “지역별로는 동남아 및 중동ㆍ유럽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품목별로는 편직물과 스판덱스 등 화섬사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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