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화력발전사업 계열사인 동양파워가 강원도 삼척시와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강원도 삼척시 동양시멘트 46광구 부지에 들어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의 첫 단계다. 동양파워와 삼척시는 안정적인 국가 전력 공급을 위해 해당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동양그룹은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삼척 일원에 11조원 가량을 들여 3,000~4,000메가와트(㎿)급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로 활용될 동양시멘트 46광구는 약 85만평 규모다.
동양파워는 산업단지가 개발될 경우 직원 1,700명 규모의 발전소와 산업단지 운용 인력을 비롯해 단계별로 연간 50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동인구도 1만2,000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정 동양파워 대표이사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계열사의 발전 사업 능력을 결집시키고 그룹의 에너지, 금융, 제조업 부문 역량을 모두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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