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스마트폰 부품주는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서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업체에 납품하는 업체가 유망하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파트론과 대덕GDS가 가장 유망한 업체로 평가됐다. 파트론은 갤럭시S3의 판매 증가로 인해 카메라 모듈, 안테나 등의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파트론은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로 다른 IT부품업체보다 저평가된 상황이다. 대덕GDS 역시 올해 증설로 인해 모바일용 기판(HDI)의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PER은 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
KTB투자증권은 파트론과 대덕GDS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제시했다. 5일 현재 파트론과 대덕GDS는 각각 1만3,500원, 1만2,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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