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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외국인 사흘 연속 순매도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40%) 떨어진 1,925.59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에 잠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8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51억원, 46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으로는 1,332억원이 순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통신(2.79%), 전기가스(1.92%), 음식료(0.94%) 등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 변동에 민감한 기계(-1.84%), 운송장비(-1.67%), 건설(-1.40%), 전기전자(-0.0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0.31% 상승했고 POSCO도 0.14% 소폭 올랐으나 기아차가 3.08%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도 3%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전KPS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힙입어 6.9% 급등했고 LG유플러스도 5.1% 급등했다. 국제곡물가 상승 소식에 효성오앤비, 조비 등 곡물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5,523만주, 4조4,8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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