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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태(56·사진) 파리바게뜨 마케팅 BU(Business Unit)장(부사장)이 파리크라상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지난 2월 SPC그룹에 합류한 지 8개월 만이다.
SPC는 30일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권 부사장을 파리크라상 공동 대표로 발령했다. CJ그룹 출신인 권 대표는 10월 1일부터 직무는 부사장을 유지하되 직책상 파리크라상 공동대표를 맡는다. 신임 권대표는 CJ그룹 출신 영업통으로 CJ푸드빌 경영기획실장과 CJ제일제당 영업 SU장을 거쳐 CJ그룹 전략지원팀장(부사장)과 홍보실장 등을 거쳤다.
업계에서는 출점 제한으로 성장 속도가 늦춰진 파리바게뜨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이번 인사로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 겸 파리크라상 대표는 그룹 전체 흐름과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권 대표는 영업과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를 책임지는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룹 관계자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 가운데 승진한 사례는 권 대표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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