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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美 오바마 금융개혁 청문회 '주목'

국제경제

설렘으로 2010년을 맞은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 리스크와 다시 불거진 그리스 신용위기로 인해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첫 달을 마감했다. 2월 첫 주는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금융권 개혁이 첫 시험대에 선다. 이번 주 열리는 미 상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 정부와 은행 측이 금융 개혁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그 결과에 따라 오바마 금융개혁이 탄력을 받을 수도, 초기부터 삐걱거리며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금융 개혁안을 주도한 폴 볼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2일 상원 청문회에 참석, 은행 규제안을 도입한 배경과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상원 청문회에는 골드만스, JP모건, 씨티그룹의 전현직 고위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금융개혁과 관련된 공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설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경제 관련 지표도 쏟아진다. 미국에서는 1일 지난해 12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수(전망치 0.3% 증가), 3일에는 주택과 자동차 판매와 ADP 민간고용지수, 4일에는 ISM 비제조업지수, 5일에는 1월 실업률(전망치 10.0%)이 잇따라 발표된다. 지난 4분기 5.7%(전분기대비)의 경제성장률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 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어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유로권에서는 2일 지난 12월 생산자 물가(전망치 전월 대비 0.0%), 3일에는 12월 소매판매 지표(전망치 전월 대비 0.4% 증가),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지난주 미국에 이어 기준금리를 동결(ECB 1%, BOE 0.5%)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폭락했던 글로벌 증시는 기업의 실적 호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0개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약 73%가 시장의 예측을 넘어섰다. 이번 주에도 엑손 모빌과 UPS 등 대형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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