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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올 두자릿수 성장 무난"

항생제 품목등 매출 늘고 자회사 구조조정 가속화

중외제약이 전략품목의 매출 증가와 구조조정 가속화에 힘입어 수년 간의 정체에서 벗어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5일 “올해 항생제 ‘이미페넴’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지난해에 판매되기 시작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등의 매출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이 무난할 전망”이라며 “특수 기능성 수액제를 하반기에 내놓게 되면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히트 제품이 없어 지난 3년간 매출 성장률이 5% 안팎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이미페넴의 수출 본격화와 리바로의 판매확대로 두자릿수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외제약은 이미페넴의 수출확대를 위해 시화공장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 현재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화이자 제네릭 사업 부문과의 제휴 계약도 상반기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 기능성 수액제 생산을 위한 당진공장이 5월에 완공돼 고부가 수액제 판매에 나서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외제약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3,770억원으로 잡고 있다. 배 연구원은 “중외제약은 한동안 구조조정이 더디게 진행됐으나 최근 계열사인 중외메디칼과 대유신약의 합병 후 분사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성공해 큰 짐을 덜었다”며 “중외산업도 하반기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자회사로 인한 리스크가 크게 완화될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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