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검사 시장은 각국의 식품 유통 관리 체제가 엄격해 짐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전세계 식품안전검사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오염균 검사 시장이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육류, 농산물 및 가공식품 등을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 및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식품 수출입 및 유통과정에서의 오염 여부 검사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최근 식품안전 검사방법은 기존 면역ㆍ배양검사법에서 빠르고 정확한 분자진단검사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듀폰은 씨젠과 한번에 여러 종의 병원체를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을 개발해 기존의 한 가지 병원체만 검사 가능한 방식보다 검사 효율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듀폰과의 계약은 우리 신기술(DPOTM와 TOCETM)이 인간질병 진단분야 이외에도 식품ㆍ동물ㆍ농산물ㆍ해양수산물 등 그 적용 분야와 시장의 방대함을 의미한다”며 “듀폰과는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이며 씨젠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02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미국 듀폰社는 나일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식품ㆍ바이오 사업을 크게 육성해 왔으며, 전세계 식품안전검사 분자진단분야 1위 기업으로 세계시장 전체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듀폰의 매출액은 44조원, 시가총액은 55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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