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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지난 15일까지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해외 누적 수출량이 5,002억개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지공장 생산분까지 합치면 해외 판매량은 5,321억개비에 달한다. 수출 지역이 중동 및 러시아 등에 국한됐던 민영화 초기와 달리 현재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전세계 500여개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해외 판매량이 내수 판매량을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올초 담뱃값 인상으로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71억 개비를 기록했으나 해외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보다 33.9% 많은 229억개비에 달했다.
KT&G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 등으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2월 글로벌 사업 담당 조직을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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